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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9 17:03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378   추천 : 0  



 

황선 선생


 

김여정 부부장의 글 전문을 천천히 들여다보니 항의문 중 이런 글이 다 있을까 싶을 정도다.

많이 믿었고 오래 인내하며 기다렸으나, 결국 실망만 남은 그 마음이 뚜렷하고 한 편, 왜 실망할 수 밖에 없는지 왜 분노하는지 이유가 명명백백히 밝혀져 있다.

글 중 이런 표현이 있었다.

‘우리 인민의 정신적 핵을 건드린 것이며 그가 누구이든 이것만은 절대로 추호도 용납할수 없다는것이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고 우리의 국풍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문제가 된 전단지를 찾아 보았다. 그 끔찍한 대북전단이란 것은 내 페북에조차 차마 끌고와 게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사실 이쪽에서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그간의 접촉이 모두 이벤트 쇼 이상이 아니게 되어버린 상황도 상황이지만, 갈수록 저급해지는 대북전단의 수준은 차마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었다.

N번 방 범죄자들이 지인들 사진을 갖고 합성해 유포한다는 소위 ‘능욕’이라는 짓을 국방부 행안부 통일부 등의 묵인방조 하에 탈북범죄자들이 지속적으로 자행한 것이다.

그 범죄자들에게 돈을 댄 미국, 그들의 정치적 뒷배인 미래통합당, 그리고 대북전단살포가 남북합의 위반인 줄 알면서도 못 본 척 한 정부당국, 모두 이 공공연한 N번방 범죄의 공범들이다.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까지도 능욕범죄에 사용했다. 이는 남녀든 남북이든 가리지않고 모두가 나서서 엄벌을 촉구해야 할 엄중한 범죄행위다. 그런 안보범죄 성범죄자들을 처벌하지 못하면서 인권을 들먹일 자격도 없다.

글은 차곡차곡 남쪽 정부가 합의와 기대를 저버린 상황을 담고있으며, 한 편으로는 무엇을 해야 손상된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지도 담겨있다.

사대매국의 멍에에서 민족대단결의 품으로 얼마나 견인하고 싶어하는지, 드물게도 행간을 읽게하는 북의 글이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실천을 하려면 비상한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무서운 미국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희생을 자처했던 그 미련한 용기의 방향만 바꾼다면 못 할 일도 아니다./민족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