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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2 15:11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630   추천 : 0  

김  현 (재중동포)

초여름의 비를 맞은 은행나무들이 한껏 푸르렀다.

고국땅 남쪽 광주의 은행나무들 역시 아직도 가셔지지 않은 아픔을 안고있지만 이처럼 아지 활짝 펼치고 푸르렀으리라.

살아있는 화석이라 일컫는 은행나무 …

무려 40년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남조선에서는 오늘도 광주학살만행의 주범자처벌과 그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그칠줄 모르고 터져나오고있다.

최근에 남조선당국은 광주인민봉기 40주년을 맞으며 그 무슨 《기념식》이라는것을 벌려놓고 광주대학살만행의 진상규명과 5.18정신을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결코 말로만 외우기에는 너무도 가슴아픈 5.18의 참상이였고 희생자들의 념원을 실현하고 그 가족들의 가슴에 웅어리진 통한의 상처를 가셔버리기에는 너무도 속절없이 흘러온 세월, 부정의와 불의가 판을 치는 부조리한 남조선사회가 아닐수 없다.

알려진것처럼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광주학살만행의 주범인 전두환이 골프놀이와 식당출입까지 해가며 호의호식으로 날과 달을 보내고있다고 한다.

《회고록》발간놀음을 비롯한 온갖 파렴치한 행위로 유가족들의 가슴을 란도질하는것도 모자라 마지못해 끌려나온 재판장에서는 눈을 감고 졸음을 청하는것으로 극악한 인간백정 , 희대의 살인마를 절규하는 남조선민심을 안하무인격으로 우롱하고있는 추악한 인간오작품이 다름아닌 전두환이다.

하기에 사람들은 하나와 같이 묻고있다.

도대체 저 사회는 어떻게 되여 수십년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대학살만행의 진상이 똑똑히 규명되지 못하고 있고 살인마들이 뻔뻔스럽게 자기의 극악한 범죄를 부인하며 활개칠수 있는가고,

결코 다른데 있지 않다.

자주와 민주가 없고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유린당하는 남조선사회의 썩은 정치풍토가 낳은 필연적산물이다.

지금《학살자 전두환을 구속처벌하라! 》,《5.18학살자 전두환, 다시 국민의 힘으로 심판!》등 각종 시위와 기자회견, 온라인성토 등 광주인민봉기 40주년을 계기로 더욱더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는 학살만행의 주범, 전두환징벌과 그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는 바로 민중이 주인이 된 새 정치, 새 생활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분출이다.

자주, 민주, 통일은 광주항쟁렬사들의 념원이였다.

살인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하고 력사의 진실은 기필코 밝혀져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진상규명이니,《헌법》반영이니 하는 말공부에만 매달릴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으로 오도되고 유린당한 광주학살만행의 진실외곡에 대한 비극의 력사에 단호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력사의 증견자로 오늘도 그날의 아픔안고 몸부림치는 은행나무 …

그 은행나무들이 밝혀진 력사의 진실을 안고 설레일 그날은 과연 언제일가.

남조선당국은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