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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3 10:22
[국제소식] 미국 트럼프가 진정 두려워한건 “메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11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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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막말로 공포(?)를 자아내고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걱정한건 아르헨띠나 국가대표 축구팀이였다!”

고개를 갸우뚱할법한 얘기지만 화제의 영상을 보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대회 출전을 앞둔 아르헨띠나 국가대표축구팀 홍보영상에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했다.

아르헨띠나의 스포츠전문채널 테이세스포츠가 제작한 이 영상은 방송과 함께 바로 화제가 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있다.

1분 10초 분량의 영상은 트럼프의 막말과 영상을 교묘하게 배치한 편집한 센스가 돋보인다.

영상은 트럼프가 “미국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않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런 트럼프의 막말을 배경음 삼아 비행기에 내리는 아르헨띠나 월드컵대표팀의 모습이 흐른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띠나의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트럼프는 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들린다.

이어 “수천명이 국경을 넘어 밀려오고 있습니다”라는 트럼프의 말에 맞춰 선 아르헨띠나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거리행진을 벌리고 공항에 입국하는 장면이 나온다.

장면이 바뀌면서 “(이렇게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위험한 살인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듯 작고 달콤한 사람들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목소리를 배경음 삼아 기계처럼 상대편 꼴문을 공략해 꼴을 작렬하는 아르헨띠나 대표팀의 경기장면이 등장한다.

무거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주시하는 아르헨띠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마치 트럼프를 노려보는듯하다.

메시가 환상적인 발재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대표팀 전체가 전광석화처럼 적진으로 밀려들어가는 경기 장면이 흐를때 나오는 트럼프의 연설내용은 압권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너무 쉽게 들어올수 있습니다. 이래선 안됩니다”라며 “장벽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도 빨리 세워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영상은 “이건 사실인데 우리를 (코파아메리카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게 최선이였습니다”라는 자막글로 막을 내린다.

아르헨띠나가 출전한 이상 다른 국가는 우승을 꿈꾸지 말라는 메시지다.
홍보영상은 “트럼프가 지금까지 축구얘기했던것이구나”, “선견지명 트럼프, 대선후보 자격있네”라는 등 조롱섞인 댓글과 함께 단번에 화제가 됐다.

한편 코파아메리카 100주년대회는 래달 3일부터 26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다. /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