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2018.11.21
최근소식 | 총련합회활동 | 잡지 | 동북혁명전적지 | 민족의 숙원 통일 | 심양모란예술학교 | 공보
작성일 : 18-09-06 11:11
8형제총각과 8선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9  
옛날 하늘의 8선녀가 묘향산 만폭동 유선폭포의 팔담에 내려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물놀이도 하였다고 한다.

이때 만폭동어귀에는 일찌기 부모를 여의고 서로 의지하며 사이좋게 사는 8형제총각이 살고있었다.

하루는 8선녀가 팔담에서 물놀이를 하고있는데 난데없이 한쌍의 범이 나타나 그들을 해치려고 하였다.

바로 그때 만폭동골안으로 오르던 8형제총각은 이 위기일발의 순간에 목숨을 내대고 결사전을 벌려 8선녀를 구원하였다. 8형제총각은 그들이 여기에 내려와 물놀이를 할 때면 늘 이렇게 그들을 남몰래 지켜주군 하였다.

선녀들은 총각들에게 자기들의 생명을 구원해준 은혜에 사의를 표하였다.

그후 어느해 가을 한번은 8선녀가 또 만폭동에 내려와 놀다가 돌아갈 저녁이 되였는데 막내선녀가 갑자기 몸이 불덩어리가 되여 앓기 시작하였다.

선녀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8형제총각은 막내선녀를 잘 간호해줄터이니 마음놓고 어서 하늘나라로 떠나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날 선녀들은 막내선녀를 8형제총각에게 맡기고 떠났다.

8형제총각은 그를 정성을 다해 간호하였다. 그래서 막내선녀의 병은 씻은듯이 나았고 8형제총각의 동자를 맡아해주었다.

며칠후 다시 만폭동으로 내려온 언니선녀들은 완쾌된 막내선녀와 만났고 총각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그 고마움에 다시 사의를 표하였다.

그날 하늘나라의 옥황상제는 8선녀한테서 8형제총각의 착하고 아름다운 소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되여 8선녀와 그들이 짝을 뭇도록 해주었다. 옥황상제는 8선녀에게 갖가지 비단과 금은보화들을 가득 실은 여덟필의 누런 하늘황소를 주어 만폭동에 내려보내였다.

그때는 화창한 봄날이였다. 만폭동어귀에는 산듯한 여덟채의 기와집이 솟아났고 8형제총각과 8선녀는 차례로 짝을 뭇고 집들을 하나씩 차지하였다.

그들은  누런  황소로  부지런히  농사를 지으면서 서로  의좋게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