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팔담은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의 외금강 구룡폭포우에 있는 8개의 큰 담소를 통털어 부르는 이름이다.
구룡폭포우에 있을뿐아니라 내금강 만폭동의 팔담과 구별하기 위하여 상팔담이라고 부른다.
상팔담은 금강산의 구룡동일대에서도 계곡미와 산악미가 잘 어울려있고 기묘하게 생긴 담소들에 반짝이는 구슬들이 흘러드는듯 한 맑은 물로 하여 그 경치가 류달리 아름답다.
상팔담일대는 흙 한점 없는 깨끗한 통바위로 되여있으며 여기에 오랜 세월 물에 깎이여 생긴 8개의 둥그런 담소들이 한줄로 놓여있다. 수정같이 맑은 물이 이 담소들에 차례로 흘러들었다가 다시 빠지면서 폭포를 이루고있다. 이 물줄기는 마치 파란 구슬을 꿰여놓은 진귀한 목걸이처럼 아름답다.
상팔담이 있는 골짜기의 량쪽비탈면은 해발 100m의 깎아지른 벼랑으로 되여있으며 여기에는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등이 바위짬에 뿌리를 박고 자란다.
이 나무들은 마치 허공에 드리운듯 하며 계절에 따라 그 색갈이 변화되면서 주위의 담소와 벼랑 등과 어울려 신비스러울 정도로 그 경치가 아름답다.
상팔담에는 하도 경치가 아름답고 물이 맑아 여덟명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유명한 《금강산팔선녀》전설이 깃들어있다.
상팔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여 보호되고있다.